올리버 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바이에른뮌헨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호날두는 2021년 여름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선택했지만 최근 이적설에 휘말렸다.  

유럽 현지의 다수 매체가 호날두는 맨유가 트로피를 경쟁할 수 없을 거라 걱정하고 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날두는 올해 37세이지만 맨유에 복귀한 뒤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39경기에 

나섰고 24골과 3도움을 올렸다. 맨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득점

 3위에 올랐다. 반면 맨유는 승점 58점으로 6위를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겨우 얻었다.

최근 유력한 행선지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곳이 바이에른뮌헨이었다.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호날두로 메울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행은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키커'가 7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CEO인 칸이 키커에

 "호날두를 역대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하지만, 호날두의 영입은

 구단의 철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영입에 관한 소문을 부인하고 나섰다.

'키커'는 호날두의 나이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바이에른은 선수 경력에 마지막을 보내는 선수들의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 2014년 32세였던 사비 알론소의 영입 정도가 베테랑을 영입한 

마지막 예이다. 또한 호날두의 높은 주급은 구단의 체계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축구 경기 내부적 관점에서도 호날두가 바이에른의 색깔에 부합하지 않는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데, 호날두는 최전방부터 많은 

활동량이 요구되는 전방 압박 전술에 그리 적합한 선수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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